(엑스포츠뉴스 혜화, 윤현지 기자) 배우 신구가 '불란서 금고' 무대에 오르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10일 서울 종로구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연극 '불란서 금고: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이하 '불란서 금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진 연출과 신구, 성지루, 장현성, 김한결, 정영주, 장영남, 최영준, 주종혁, 김슬기, 금새록, 조달환, 안두호가 참석했다.
'불란서 금고'는 은행 건물 지하를 배경으로,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모인 은행 강도 다섯 명의 맞물린 욕망을 언어유희와 리듬감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이날 맹인 역의 신구는 작품 합류 이유에 "너무 성급하게 선택한 것 같다.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나 해석이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살아있으니까 하는 것이고, 평생 해왔던 일이니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에게 연기란 "밥먹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명료하게 정리했다.
신구는 "몸이 신통치가 않다. 나이를 먹으니 장애가 오는 것 같다. 이걸 어떻게 극복해서 누가 안되게 만들어볼까 고심하고 있다. 몸이 내 맘대로 안된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장진은 "걷는 것부터 집안에서 연습을 위한 준비를 몇 달동안 해주셨다, 그 내용을 짧게 문자로 받았다. 지금 불란서 금고 이 작품이 당신께서 살아계시는 이유라고 문자가 왔다. 그러니 저희가 열심히 안할 수가 없다. 열심히 쫓아가려고 한다"라고 신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함께 한 배우들 역시 작품 합류의 이유에 대해 신구를 꼽았다. 장현성은 장진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함께 "(합류하게 된) 더 큰 마음은 신구 선생님이 하신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공연하다 보면 몰랐던 것을 이제 와서 깨닫게 되는, 울컥하는 게 있다. 선생님을 뵈면서 배우라는 건 저런 모습이구나 배운다. 불필요한 것들이 다 덜어내진 결정체 같은 거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는 그런 시간이어서 좋다. 오랜만에 매일매일 대학로에서 연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구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된 성지루는 "신구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설 수는 없는데 늘 연습하는 걸 옆에서 보고 있고 작품이 선생님, 아버지에 대해서 맞춰서 썼다는 걸 연습하면서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도 성지루만의 맹인을 열심히 찾아가고 있는데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다. 보면서 많이 느낀다. 왈칵 눈물이 나올 때도 있다. 저 배우가 과연 무대 위에서의 뿜어내는 모습이 어디까지인가 경이롭다.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 것을 찾아가려는 과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진은 "신구 선생님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걷는 것부터 집 안에서 '연습을 위한' 준비를 몇 달 동안 해주셨다"며 "'불란서 금고' 이 작품이 당신께서 살아계시는 이유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러니 저희가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 열심히 쫓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불란서 금고'는 오는 3월 7일 서울 종로구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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