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이 37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가 전체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25년 연간 국세수입은 37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조4000억원 증가했다. 추경 예산(372조1000억원)과 비교해서도 1조8000억원을 웃돌았다.
세수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법인세다. 기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은 전년 대비 22조1000억원 늘었다. 근로소득세를 포함한 소득세도 13조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근로소득세 증가분만 7조400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상용근로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이 근로소득세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보다 약 28만3000명 늘었고, 1인당 임금도 약 7.4% 증가했다.
양도소득세 역시 해외주식 거래 급증의 영향으로 3조2000억원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조2000억원 늘었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분 일부 환원 영향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3조1000억원 줄었고,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영향으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2025년 누계 기준 소득세는 1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84조6000억원으로 22조1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는 1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관세는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7000억원 늘었다.
한편 2025년 12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농어촌특별세 등은 늘었지만, 부가가치세 환급 증가 영향으로 전체 수입은 소폭 줄었다.
정부는 “기업 실적 회복과 고용·임금 여건 개선이 세수 증가를 견인했다”면서도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 등 경기·시장 연동 세목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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