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수사 속도?…전 매니저, 어제(9일) 美서 귀국→2차 피고소인 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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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수사 속도?…전 매니저, 어제(9일) 美서 귀국→2차 피고소인 조사 마쳐

이데일리 2026-02-10 18:0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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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경찰이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박나래는 피고소인으로 첫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전 매니저 A씨도 피고소인으로 2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10일 이데일리에 “어제(9일) 귀국해 용산서 피고소인 2차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미국 체류 이유를 묻자 “건강상의 이유”라고 전한 바 있다.

A씨와 박나래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3일 알려졌다. A씨는 박나래의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와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의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에 대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고 이를 디스패치에 제보하며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박나래를 추가 고소했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진정서도 접수했다.

박나래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갈 미수 혐의로 맞고소했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를 했다. 박나래 측은 A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개인 법인을 설립해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을 입금했으며 법인카드도 2년 간 1억 3000만 원 가량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경찰에서는 이런 내용들에 대한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A씨 측이 박나래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고소를 시작한 후인 지난해 12월 초 A씨가 박나래에 전화해 “내 사랑”이라며 “이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 오열한 것. 박나래가 A씨를 달래주는 것까지 녹취에 담기며 사건은 또 한번 새 국면을 맞았다.

A씨가 5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A씨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을 하고 있다.

한편 A씨가 박나래를 고소한 사건은 강남서에서 맡고 있으며, 박나래가 A씨를 고소한 사건은 용산서에서 다루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달 용산서에 출석해 고소인으로 2차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12일 강남서에서 피고소인으로 첫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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