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못 박는 인조잔디 시공 방식 논란, 전문가가 본 위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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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못 박는 인조잔디 시공 방식 논란, 전문가가 본 위험성은

한스경제 2026-02-10 17:41:41 신고

인조잔디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시공 현장 모습. /제보자 제공
인조잔디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시공 현장 모습. /제보자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인조잔디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질뿐더러 이용하는 학생이나 선수들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초기 비용 문제로 저렴한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사용해 시공하면 품질을 보증할 수 없고 단기간에 하자 발생 위험이 있어 결국엔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상황이 생긴다. 처음부터 안전이 보증된 제품으로 시공하는 게 비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김택천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위원장 겸 스포츠안전재단 이사는 최근 본지에 “운동장이나 활동 장소에 인조잔디를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친환경성, 체육활동의 안전성, 내구성, 기초 공사, 유지관리 체계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체육활동의 안전성 측면에선 고품질의 하부용 패드를 사용해야 학생이나 선수들의 무릎, 발목,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며 넘어짐이나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많이 감소시킨다. 체육활동의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핵심 요소인 것이다”라고 짚었다.

인조잔디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시공 현장 모습. 사진 속 큰 구멍에 대못이 박힌다. /제보자 제공
인조잔디 하부용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시공 현장 모습. 사진 속 큰 구멍에 대못이 박힌다. /제보자 제공

안전성과 관련해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하자 발생이 최소화되느냐 여부다. 스펀지 발포패드는 시공 시 장비 사용으로 인해 압축이 될 경우 다시 복원되지 않아 충격흡수율이 저하한다. 이는 부상의 위험으로 이어지며 공구름 등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벼운 스펀지 발포패드는 약한 바람에도 날아가 대못을 박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특히 대못을 사용한 스펀지 발포패드는 사용 중 충격으로 못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장마철이나 폭우 시 물에 쉽게 뜨기 때문에 못이 다 빠져나올 수도 있다. 길이만 15cm에 달하는 못들은 일부라도 튀어나올 경우 선수, 학생들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으며 잔디에 가려져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김택천 이사는 “인조잔디 스펀지 발포패드를 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은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장기적으론 신뢰성이 떨어지며 인조잔디 시공 방식에서 가장 좋지 못한 방식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안전성이 검증된 인조잔디 환경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안과 관련해 김택천 이사는 “혹한기와 장마철에도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의 인조잔디 하부용 패드가 필요하며 대체 방식들을 빨리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치 초기 비용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더 지속 가능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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