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주거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지역의 1인 가구는 10만3천159가구로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혼자서도 든든, 함께해서 튼튼–1인 가구 동반자 부천’을 비전으로 ‘2025~2029년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먼저 1인 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고립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회관계망 사업을 운영 중이다.
‘부천 온(溫)라이프’ 장례지원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생전 준비부터 사후 절차까지 통합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안부천사 서비스’로 고독사 위험군에 자동 안부 전화를 제공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상담사 연결과 119 연계가 즉시 이뤄지는 등 첨단 행정 서비스도 접목됐다. 여기에 경기도 AI 노인말벗 서비스, 우유배달 안부확인 사업 등을 더해 어르신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다중 안전망도 구축했다.
청년층의 고립 완화도 돋보인다. 원미청정구역, 오정청년공간,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 등 3개 지역 청년거점 공간을 운영하며 스터디, 요리, 소모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시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위험군 1인 가구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돌봄플러그’를 설치해 생활 방식을 365일 관찰한다.
65세 미만 저소득층에는 가사·간병 방문지원을 제공하고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으로 건강한 생활을 돕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