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 물가, 고용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눈치 보기 장세로 돌입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873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4억원, 5635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6%, 1.25% 약세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호재로 강세 출발했던 증시는 긴 연휴를 앞두고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금리 인하 기대 보다는 경기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계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빚투 자금으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AI 수익성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증시가 견고한 우상향을 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으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607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조정과 반등을 겪으며 개인들은 결국 증시가 다시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35포인트(-1.10%) 내린 1115.1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2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718억원, 811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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