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역에 15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조용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평택시 오성면 행정복지센터는 10일 정체를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로부터 쌀 50포대를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15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오성면의 대표적인 이웃사랑 실천 사례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익명을 고수하고 있는 기부자는 자신의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매년 오성면이 아닌 충남 아산 지역까지 직접 방문해 쌀을 구매한 뒤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오랜 기간 같은 방식으로 조용한 나눔을 이어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왔다.
쌀 배송 관계자를 통해 전해진 기부자의 말에 따르면 그는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름도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채 전해진 이 한마디에는 오랜 세월 변함없이 이어져 온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쌀 판매자 B씨는 “기부자는 매년 겨울이 되면 빠짐없이 아산까지 찾아와 주문하고 있다”며 “이처럼 오랜 기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늘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세심하고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해 오신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받은 쌀은 오성면에 위치한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돼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