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은 실종됐던 네팔 국적의 20대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 공장 A동(가칭)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정보(DNA)가 용역업체 소속 네팔 근로자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지난 4일 발견됐던 물체는 인체의 유해는 아니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 2명 중 1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본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12일째 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께 이 공장에서 불이 나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네팔 국적 근로자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근로자가 실종됐다.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지난달 31일 이들이 근무하던 A동 2층 계단에서 불에 탄 시신 1구를 수습한 데 이어 지난 4일 실종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당시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공장 3개 생산동(2만4천170㎡)을 모두 태운 뒤 21시간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발생 11일 만에 불이 난 공장과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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