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자기술 전문기업 퀀텀인헨스먼트가 세계 최대 양자기술 비즈니스 행사인 ‘Q2B(Quantum for Business) 2025’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 기업 및 금융권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퀀텀인헨스먼트(대표 손원민)는 2025년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Q2B 2025에 참가해 양자컴퓨팅, 양자보안, 양자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Q2B 컨퍼런스는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을 주제로 도쿄, 파리, 실리콘밸리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표적인 글로벌 행사로, 올해 실리콘밸리 행사에는 Google Quantum AI, Amazon Braket, IBM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연구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는 Ryan Babbush Google Quantum AI 연구이사, Eric Kessler Amazon Braket 총괄매니저, Abhinav Deshpande IBM 연구과학자 등이 자리해 양자기술의 상용화 전략을 공유했다.
손원민 대표는 행사 기간 동안 Quantinuum, IonQ, Rigetti 등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퀀텀인헨스먼트가 보유한 양자키분배(QKD) 후처리 기술과 양자통신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양자 보안 기술을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실무 중심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컨설팅 업계와의 접촉도 눈길을 끌었다. 손 대표는 JPMorgan Chase, BCG, Deloitte의 양자기술 담당자들과 개별 미팅을 갖고 한국 시장에서의 양자 암호 기반 보안 솔루션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글로벌 금융권이 양자컴퓨팅 확산에 대비해 차세대 보안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의 실증과 협업 모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팅 분야에 투자하는 해외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도 병행됐다. 퀀텀인헨스먼트는 회사의 기술 방향성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중장기적인 협력 및 투자 가능성을 공유했다.
손원민 대표는 영국 Queen’s University Belfast에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옥스퍼드대학교 방문교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양자기술센터 연구원을 지낸 양자물리학 전문가다. 국제 학계와 산업계를 오가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양자기술 기업의 해외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
퀀텀인헨스먼트는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인 ‘공간을 초월한 상호작용’을 산업 기술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업이다. 현재 △대규모 양자 시스템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포함한 양자컴퓨팅 △워드 마스킹 기법을 활용한 QKD 후처리 기반 양자보안 △주파수 영역 장거리 양자얽힘 분배 기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자체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손 대표는 “Q2B를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산업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했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도 점검했다”며 “국내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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