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심사 없이 즉시 지원…5월부터 중앙로 기초푸드뱅크에 전용 공간 마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으로 나누는 정부의 생계지원 정책 '그냥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까다로운 신청이나 기준 심사 없이 즉시 지원하는 방식으로 복지 접근성을 낮춰 시민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냥드림 사업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시민이 부담 없이 찾아와 먹거리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정부 생계지원 정책이다.
정부는 최근 생계 위기 상황에서 먹거리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사업을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최근 교동 도시재생공유공간에 마련된 시범사업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춘천시의 그냥드림은 단순 물품 제공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연계형 지원 체계로 설계됐다.
1회 이용 시 개인정보 동의 후 즉시 지원이 이뤄지며, 2회 이용 시에는 기본 상담을 통해 읍·면·동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3회 이용 시에는 심층 상담을 진행해 근본적인 생계 위기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교동에서 운영 중인 시범사업은 오는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후 5월부터는 중앙로 기초푸드뱅크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시니어 그냥드림 매니저' 6명을 배치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오지마을 이동푸드마켓'을 '찾아가는 그냥드림'으로 개편해 식품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육 시장은 "춘천에서 경제적 이유로 식사를 거르는 시민이 없어야 한다"며 "기존 푸드뱅크 인프라와 이동식 지원 체계를 활용해 도심과 농촌 어디에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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