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3년 새 3배 급성장 이면에···1803억 이벤트·유의종목 최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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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3년 새 3배 급성장 이면에···1803억 이벤트·유의종목 최다 논란

투데이코리아 2026-02-10 16:1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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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썸금융타워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빗썸금융타워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최근 3년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거래 규모와 이용자 수에서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그 배경으로 대규모 이벤트 집행과 유의종목·단독상장 코인 거래 집중 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의 거래대금은 2023년 196조4396억원에서 2025년 605조4763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거래 참여자 수도 130만4229명에서 388만5471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자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빗썸은 수수료 인하와 리워드(페이백) 등 고객 유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2023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176회에 걸쳐 약 1803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수료 수입(8504억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상장폐지 가능성 등 투자 위험 신호로 분류되는 유의종목 지정 건수도 빗썸이 가장 많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공동 유의종목 지정 건수는 빗썸이 37건으로, 코인원(28건), 코빗(12건), 고팍스(11건)보다 많았다.
 
단독상장 코인 거래 역시 빗썸에 집중됐다. 거래소별 단독상장 코인 거래대금은 빗썸 118조9628억원으로, 고팍스(4조5021억원), 코인원(1조6884억원), 코빗(123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헌승 의원은 “빗썸이 외형 확장에 치중한 무책임한 경영을 지속하면서 시장 질서를 교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2단계 입법 논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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