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의원이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경북 포항시의원이 10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금 포항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라며 인구·고용·폐업 지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2014년 51만9천 명이던 주민등록인구가 2025년 48만8천 명으로 줄었고, 철강공단 노동자도 1만6천 명에서 1만3천 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59.6%로 전국 평균(61.4%)보다 낮고 실업률은 3.3%로 상승하고 있다. 2024년 폐업률은 10.7%"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철강산업 위기로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뛰었다"고 비화를 들려준 뒤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완주하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대 시정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 전략사업이 들어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와 해양·물류·에너지·데이터 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 이후 100년 산업도시' 전환을 위해 RE100·탄소중립 대응 철강산업 혁신, 군함·선박 유지·보수 중심의 MRO 산업 육성, 주민 참여·수익 환원 포항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떠나지 않는 도시'를 위해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청년 정착 패키지(일자리·주거·문화), 여성의 경력단절을 줄이는 생활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3선의 박희정 의원은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의원의 출마로 6·3 포항시장 선거 구도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항은 민주당 시장을 배출한 적이 있다.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42.41%를 득표해 당선권에 근접했다. 이번 포항시장 선거에서도 여당인 민주당 시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