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10대의 반란…유승은, 포기 직전에서 ‘올림픽 시상대’까지 [밀라노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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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10대의 반란…유승은, 포기 직전에서 ‘올림픽 시상대’까지 [밀라노 비하인드]

경기일보 2026-02-10 15: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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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 연합뉴스

 

‘겁 없는 10대의 비행.’

 

한국 스노보드가 마침내 프리스타일에서도 올림픽 시상대를 밟았다. 주인공은 만 18세의 고교생 유승은(용인 성복고).

 

부상과 공백, 그리고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을 모두 밀어내고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기록,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함께 남겼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묘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묘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결선 무대에서 유승은의 연기는 대담했다. 가파른 슬로프를 질주한 뒤 선보인 ‘백사이드 트리플콕 1440’은 회전수와 완성도 모두 심판진의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여기에 안정적인 착지와 그랩 동작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성공 직후 보드를 던지는 세리머니는 10대 특유의 패기와 자신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준우승으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이후 발목과 손목 부상이 잇따르며 긴 재활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4위에 그치며 메달을 놓쳤고, 올 시즌 역시 11월 월드컵부터 뒤늦게 출발했다.

 

하지만 베이징 월드컵 7위, 미국 스팀보트 월드컵 은메달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대회 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지만, 결국 그 다짐은 올림픽 시상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묘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묘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은은 “부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간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지금의 제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그의 쾌거에 대해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담대한 도전과 집중력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두려움 없이 날아오른 18세의 점프. 유승은의 동메달은 단순한 시상대 한 칸이 아닌, 한국 스노보드의 지형을 바꾼 역사적인 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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