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S 2026] HD현대重, ‘HDF-6000’ 띄운다…첨단 함정 기술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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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S 2026] HD현대重, ‘HDF-6000’ 띄운다…첨단 함정 기술력 증명

투데이신문 2026-02-10 15: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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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오는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World Defense Show)에 마련한 HD현대중공업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오는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World Defense Show)에 마련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하며 사우디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WDS’는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산업 자립화 전략 ‘비전 2030’의 핵심 행사다. 

10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WDS’에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오에스티(EOST)와 함께 연합 전시관을 구성해 첨단 함정 건조 기술과 해상 방위 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6000t(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해 총 8종의 함정을 전시하며 사우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해군 현대화 도입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정조대왕급 구축함’을 잇달아 건조하며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DF-6000’ 호위함은 함체 규모를 확대하고 탑재 장비와 성능을 대폭 향상한 이지스함급 호위함으로 개발됐다.

‘HDF-6000’은 대함·대공·대잠·대지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수상전투함이다. 우수한 탐지·추적 능력을 바탕으로 유도탄 표적 포착부터 교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요격을 지원하는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했다. 여기에 각종 전자전 센서와 소나 등 첨단 탐지 장비를 통합해 복합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러한 이지스급 전투체계 통합 및 건조 역량은 국내에서는 HD현대중공업만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WDS’에서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해군 현대화 사업을 위한 패키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설계·건조·사업관리 전반에 걸친 역량과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축적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 건조는 물론 유지·보수·정비(MRO)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앞세운다.

이번 ‘WDS’에서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생산 비율을 요구하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사우디 현지 건조에 최적화된 단계적 현지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 호위함 수주 시 HD현대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우디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조선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DF-6000’에 대한 현지 건조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투자부 및 LIG넥스원, STX엔진 등 국내 기업 12개사와 함께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산업 참여 프로그램(IPP)에 대한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사우디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IPP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총 계약금액 중 현지 생산 비율을 60%로 맞출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은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에서 사우디 요구조건에 최적화한 호위함 HDF-6000을 선보이며 전략적 의미를 더했다”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조선소인 IMI를 활용하는 현지 건조 및 산업협력 전략으로 사우디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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