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중 광주 3위·전남 7위…해남군, 기초단체 중 5위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활발한 단체헌혈로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지자체 단체헌혈 참여 인원은 5천909명으로, 전국 15개 혈액원 가운데 대전세종충남혈액원(8천865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도 광주·전남은 6천107명이 참여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광주시가 320명으로 3위, 전남도가 236명으로 7위에 올랐다.
기초자치단체 기준 상위 50위권에도 광주전남 지자체 13곳이 포함됐다.
해남군이 536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고 고흥군(328명·16위), 나주시(295명·20위), 여수시(268명·25위), 영광군(259명·27위)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지역 내 10∼20대 헌혈자가 10년 전에 비해 43.6% 감소했지만 30대 이상이 주축인 지자체 단체헌혈이 이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지자체 헌혈 참여 인원은 2017년 3천755명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천18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6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참여 확대 배경으로는 지자체의 연 4회 이상 단체헌혈 운영 증가, 지역 상품권 지급, 공무원 헌혈 공가 사용 장려 등 헌혈자 예우 정책이 꼽힌다.
해남군은 군청과 보건소, 체육관, 로컬푸드마켓 등에서 분기별 헌혈을 실시하고 지역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참여 기반을 넓히기도 했다.
박진성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헌혈 버스 방문 횟수 확대와 지자체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과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은 5.5일분으로 혈액형별로는 O형 6.0일분, A형 4.3일분, B형 7.0일분, AB형 5.5일분이다.
혈액원은 설 연휴 전후 수급 변동에 대비해 지역 카페들과 협력해 헌혈자를 대상으로 인기 디저트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추가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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