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면 손해입니다…" 살림 고수들은 따로 모아두는 '밀가루' 활용법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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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리면 손해입니다…" 살림 고수들은 따로 모아두는 '밀가루' 활용법 BEST 4

위키푸디 2026-02-10 14: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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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자료 사진. / rigsbyphoto-shutterstock.com
밀가루 자료 사진. / rigsbyphoto-shutterstock.com

주방 찬장을 정리하다 보면 한참 전에 사두고 잊어버린 밀가루 봉지가 눈에 띈다.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 다시 먹기엔 찝찝하다. 그렇다고 그냥 버리자니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헷갈린다. 결국 귀찮다는 이유로 종량제 봉투에 털어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된 밀가루는 버리기 아까운 주방 청소 재료다. 우리가 매일 쓰는 주방 세제보다 특정 상황에서는 더 강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핵심은 거품이 아니라 ‘흡착력’이다.

일반적인 주방 세제는 계면활성제로 기름을 잘게 쪼개 물에 씻어내는 방식이다. 표면에 묻은 기름에는 효과적이지만, 프라이팬 틈이나 플라스틱 미세 스크래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박힌 오염까지 깔끔하게 끌어내기는 어렵다. 헹굼이 부족하면 세제가 남는 문제도 생긴다.

반면 밀가루의 전분 성분은 구조 자체가 다르다. 전분은 천연 고분자 화합물로, 그물처럼 얽힌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구조가 기름과 이물질을 감싸안듯 붙잡아 통째로 떼어낸다. 녹이거나 분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오염을 ‘가둬서’ 함께 제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세제 없이도 잔여물이 비교적 적게 남는다. 지금부터 살림 고수들이 밀가루를 집 안에서 다시 쓰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1. 삼겹살 프라이팬, 물보다 밀가루가 먼저다

프라이팬에 밀가루를 뿌려 기름을 흡착시키고 있다. / 위키푸디
프라이팬에 밀가루를 뿌려 기름을 흡착시키고 있다. / 위키푸디

삼겹살이나 튀김 요리를 한 뒤 프라이팬을 씻을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물을 먼저 붓는 것이다. 뜨거운 팬에 물이 닿으면 기름이 순간적으로 굳어 하얗게 변한다. 이 상태에서는 세제를 써도 미끈거림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수세미도 금세 기름으로 뒤덮인다.

이럴 때는 물을 쓰지 말고 밀가루부터 뿌리는 것이 핵심이다. 식은 팬 위에 밀가루를 한 줌 넉넉히 뿌리면, 남아 있던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며 덩어리로 변한다. 이 덩어리를 키친타월로 닦아내 쓰레기통에 버리면 기름 처리가 끝난다.

이후 물로 가볍게 헹구기만 해도 표면이 뽀드득해진다. 세제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되고, 기름을 하수구로 흘려보내지 않아 배관 막힘도 줄일 수 있다.

2. 김치 냄새 밴 반찬통, 문지르지 말고 흔든다

반찬통에 밀가루 물을 넣고 흔들고 있다. / 위키푸디
반찬통에 밀가루 물을 넣고 흔들고 있다. / 위키푸디

플라스틱 반찬통은 냄새가 한번 배면 쉽게 빠지지 않는다. 김치나 젓갈을 담았던 통은 세제로 여러 번 씻어도 특유의 냄새가 남는다. 이는 플라스틱 표면에 생긴 미세한 흠집 때문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틈에 색소와 냄새 입자가 깊게 남는다.

이럴 때는 솔로 문지르는 방식보다 밀가루를 이용한 ‘흔들기’가 효과적이다. 반찬통에 밀가루와 물을 1대2 비율로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위아래로 세게 흔든다. 밀가루 풀이 통 안쪽 구석까지 닿도록 만든 뒤 1~2시간 정도 둔다.

시간이 지나면 밀가루 입자가 냄새 분자와 색소를 흡착해 가라앉는다. 물로 헹궈내면 냄새와 얼룩이 함께 사라진다. 햇볕에 말리지 않아도 변화가 느껴진다.

3. 껍질째 먹는 과일, 밀가루로 한 번 더

포도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뿌려 씻고 있다. / 위키푸디
포도 사이사이에 밀가루를 뿌려 씻고 있다. / 위키푸디

포도, 딸기, 브로콜리처럼 표면이 울퉁불퉁한 과채류는 물로만 씻기 어렵다. 알 사이사이나 굴곡에 남은 이물질이 그대로 남기 쉽다. 이 때문에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밀가루도 같은 원리로 쓸 수 있다. 과일 위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리거나, 밀가루를 푼 물에 5~10분 정도 담가둔다. 밀가루의 미세한 입자가 표면에 붙은 먼지와 잔여물을 끌어안고 떨어져 나온다.

밀가루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헹굼만 충분히 하면 남는 걱정도 적다. 껍질째 먹는 과일을 씻을 때 특히 부담이 적다.

 

4. 하수구로 기름 흘려보내지 않는 정리법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있다. / 위키푸디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있다. / 위키푸디

청소 후 남은 밀가루는 배수구 정리에도 쓸 수 있다. 배수구 거름망에 밀가루와 식초를 1대1로 섞은 반죽을 바르고 15분 정도 둔다. 이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물때와 냄새가 함께 씻겨 내려간다.

다만 밀가루를 배수구로 흘려보낼 때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함께 흘려야 한다. 가루가 뭉친 채 남으면 배관이 막힐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따뜻한 물을 1분 이상 흘려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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