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매출 28조2442억·영업익 2조46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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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 매출 28조2442억·영업익 2조4691억원

한스경제 2026-02-10 14:5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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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 본사./연합뉴스
서울 광화문 KT 본사./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28조2442억원, 별도 기준 매출 19조3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9%, 4.0%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AX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1조 30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 가입자식별단말장치)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 안정적인 B2C·B2B 사업 성장...AX 상품 라인업 확대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3.3% 증가했으며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다.

KT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믿:음 K’,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와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하며 AX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 KT그룹, Cloud/DC·부동산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 성장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 쿨링(Liquid Cooling,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신병3, 착한 여자 부세미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명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또한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전사 차원 정보보안 체계 강화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함으로써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와 국제 보안 기준을 반영한 정기·상시 점검을 병행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사 차원의 예방·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 4분기 배당 600원 및 자사주 매입 2500억원 발표

KT는 2025년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침해사고 영향에도 지난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KT는 보통주 421만585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소각 예정 총 금액은 2500억원이다. 오는 3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소각을 위한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자기주식 취득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주식 소각은 지난해 11월 11일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일환이다. KT 측은 "당사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는 건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민 KT CFO 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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