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자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날을 세워 뭇매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그런 사람들을 응원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완전한 패배자로 대표팀 선발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앞서 미국 스키 대표단은 기자회견에서 "국기를 달고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대변한다는 아니다"며 "고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며 그걸 외면할 수는 없다고 느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미네소타주에서 미국인 2명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는 강경한 이민 단속을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미국 대표단 선수들도 강하게 맞대응했다. 그들은 "우리에게도 의견을 밝힐 권리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올림픽 경기장에선 정치적 의사 표현이 금지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에 나선 미국 선수들은 인터뷰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부정적 입장을 꾸준히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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