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편의점 물류망을 활용해 선보인 ‘착한택배’ 서비스의 론칭 1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물류 전문 기업인 롯데택배와의 협업을 통한 배송 시스템 고도화를 이뤘다.
착한택배는 지난해 2월 첫 론칭 당시, 소비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가격 정책으로 큰 주목을 얻었다. 당시 무게와 거리에 상관없는 균일가 정책과 론칭 기념 ‘990원 프로모션’을 앞세워,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5배 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년여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착한택배의 장점인 가성비에 편의성을 더했다. 기존 편의점 물류 차량을 이용하던 방식에서 롯데택배의 전문 택배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직관적으로 전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송 지역 확대다. 기존에는 내륙은 내륙끼리, 제주는 제주 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내륙-제주’ 간 쌍방향 배송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그동안 착한택배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도서 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배송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줄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점포 간 이동 등의 이유로 평균 4~5일가량이 소요됐으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배송 기간을 평균 2~3일로 50% 가량 줄였다. 이는 일반 택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속도로 그동안 착한택배는 저렴하지만 느리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해왔다. 세븐일레븐은 급증하는 택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3000여 대 규모의 신규통합저울형 택배장비를 전국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세븐앱과 제휴사를 통한 사전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까지 편리해졌다.
세븐일레븐은 착한택배 서비스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한 달간 세븐앱, 로지아이, 로지스허브, 네이버 등을 통해 착한택배를 이용하거나 점포에서 현장 접수할 경우 업계 최저가 수준인 1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속도와 품질은 일반 택배급으로 높이면서도 가격은 여전히 커피 한 잔 값 수준으로 책정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로 C2C(개인 간 거래)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개편이 젊은 세대의 택배 이용 패턴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 중이다. 특히 빠르고 저렴한 배송 수단을 찾는 알뜰 편택족과 도서 산간 지역 거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상생활 서비스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구형민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 택배담당은 “올해는 롯데택배와의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내륙과 제주, 도서 산간을 잇는 가교로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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