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 키우는 삼성전기···1조 클럽 진입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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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기판 키우는 삼성전기···1조 클럽 진입도 '가시권'

뉴스웨이 2026-02-10 14: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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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서버 및 전장용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유리기판 사업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미래 신사업으로 '유리기판'을 점찍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잇따르면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리기판은 유리로 만든 반도체 기판으로, 고성능 AI 서버용 반도체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기존 유기기판 대비 평탄도가 뛰어나 미세회로 구현에 유리하고 신호 손실이 적어 초고속 데이터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열 특성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유리는 열팽창률이 낮고 강성이 높아 고온 환경에서도 뒤틀림이 적어 반도체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패키지가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서 대면적 기판 제작 시에도 변형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현재 유리기판 시장은 삼성전기와 SKC,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3파전' 구도로 형성되어 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없는 만큼, 기술 완성도와 고객사 확보 여부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 중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서며 상용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합작법인은 삼성전기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출자자로 나서 올해 상반기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작년 말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도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장에 주혁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주 부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거친 뒤, 삼성전기에서 유리기판 연구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유리기판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2~3개 미국 빅테크에 샘플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리기판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중장기적으로 고부가 기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인 두 부문은 AI 서버·전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공급을 크게 늘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실적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6816억원, 1조2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40.7% 상승한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MLCC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카메라모듈은 갤럭시S26의 출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로 추가 수익성도 예상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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