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에 참전했다가 영천전투서 전사…유해발굴감식단 올해 첫 신원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6·25전쟁 참전 한 달 만에 전사한 호국영웅 고(故) 최백인 일병의 유해가 7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10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최 일병의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930년생인 고인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마을 청년들과 함께 입대해 국군 제6사단 7연대에 배치됐다.
입대 한 달 뒤인 9월 '영천 전투'에 투입돼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영천 전투는 국군 제8사단이 제1·6사단의 각 1개 연대와 함께 영천을 장악한 북한군 제15사단을 몰아낸 전투다. 국군은 이 전투로 영천을 탈환해 낙동강 전선 동반부를 방어해낼 수 있었다.
고인의 유해는 2007년 4월 경북 영천시 자양면 신방리 운주산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 분석을 거쳐 최근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고인은 감식단이 올해 처음으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다.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 사업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69명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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