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설 연휴를 앞두고 일상의 설렘을 악용하는 스미싱과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설 선물 배송 확인", "단기간 고수익 보장" 등 교묘하게 위장한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국민의 일상을 파고드는 다양한 변종 사기 수법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수익 보장" 유혹 뒤엔 '입금 늪'
신종 사기 활개 최근 가장 위험한 유형은 이른바 '투자리딩방'과 '팀미션 아르바이트' 사기다. 사기범들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단체 대화방으로 유인한 뒤, 초기 신뢰를 쌓고 나서 더 큰 수익을 빌미로 고액의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잠적한다.
또 '노쇼(No-Show) 사기'를 변형한 수법도 등장했다. 예약이나 구매가 완료되었다며 접근해 대리 구매를 요구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단계별로 반복적인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 택배·명절 인사로 위장한 '스미싱'… URL 클릭 금지
명절 특수를 노린 전통적인 스미싱 수법도 여전하다. 택배 배송 조회, 결제 확인, 설 명절 인사 등을 가장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나 전화번호를 누를 경우,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순식간에 탈취될 수 있다.
당국은 "의심스러운 연락은 아예 받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가족 간 공유가 예방책"
만약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면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정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피해가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경찰청(112)이나 불법스팸대응센터(118), 또는 1394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나의 작은 주의가 우리 가족의 큰 피해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라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사기 수법을 공유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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