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대정부질문 중 국군 관련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며 즉각 사죄를 요구했다.
김연 선임부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대한민국 국군에겐 위협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것이 과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품격이냐"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자국의 군대를 향해 북한의 지도자 심기를 보좌한다는 식으로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발언이야말로 품위를 잃은 정치이자 대한민국 50만 장병들의 헌신을 조롱하는 망언"이라며 "헌법에 충성하는 우리 군을 정쟁의 소재로 끌어내린 그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는 말이 있다"며 "스스로 품위 없는 질문을 던져놓고, 이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에 대해 태도와 표현을 문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군의 명예를 건드리는 발언을 해놓고 되레 지적하는 쪽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상식에 부합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사안의 본질은 비껴간 채 김민석 국무총리의 ‘얻다 대고’라는 표현만 집요하게 부각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본 대정부질문 자리였다"며 "공식 석상에서 오간 발언의 맥락이 분명함에도, 이제 와 취지를 비틀어 방어에 나서는 모습은 국민의 판단력을 시험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문제의 핵심은 국군을 모욕한 발언의 내용"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공인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명과 물타기로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더 무너뜨릴 뿐"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 의원에게 ”더 이상의 변명과 궤변을 중단하고, 장병과 국민 앞에 즉각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에겐 ”말 바꾸기와 본질 흐리기를 멈추고 공당을 이끄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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