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수철이 배우 故안성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수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30년 만에 공개되는 작은 거인의 비밀창고'라는 주제로 '노래로 버텨낸 청춘', '국악에 대한 끝없는 도전', '배우 안성기의 마지막을 함께 한 내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화가로 변신해 개인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김수철은 이날 자신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던 '서편제'의 OST '천년학'이 나오자 눈물을 보였다.
김수철은 자신의 은인으로 안성기를 언급하며 "국악을 공부하면 수입이 없다. 제작비는 가요의 두세배가 들지만 돈벌이가 안 된다. 국악 공부한 것을 실험해서 녹음해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 어렵게 안성기 형님에게 전화를 해서 '국악을 녹음해야 하는데 돈이 떨어졌다'고 했더니 형이 그 큰돈을 다음날 입금해주더라. 그걸로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을 계속 공부하다 보니 돈이 또 떨어졌다. 오케스트라도 써야 해서 돈이 더 많이 드는 상황이었다. 형님과 통화하면서 녹음해야 한다고 얘기를 꺼냈는데, 보통은 '돈이 안 되는데 왜 자꾸 하냐'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돈이 얼마 필요하니?'라고 묻더라. 또 그 다음날 입금해줬다"고 얘기했다.
또 "안성기 형님은 대학생 시절부터 알던 사람이다"라면서 "영화 '고래사냥'에도 저를 추천해줬다. 국악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때 저를 지원해주신 분이다"라며 고마워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던 안성기는 지난 달 5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김수철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가끔 연락했는데, 나중에 몸비 마비된 후에는 연락이 안 됐다. 형수와 통화했는데 '마지막이 왔구나' 싶더라. 형님은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모르고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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