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권 안착하길"…재회한 신혜선X이준혁, '레이디 두아'에 담은 흥행 욕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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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 안착하길"…재회한 신혜선X이준혁, '레이디 두아'에 담은 흥행 욕망 [종합]

디지틀조선일보 2026-02-10 12:4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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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 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지만, 누구도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다. 한 줄의 로그라인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레이디 두아'가 베일을 벗는다. 작품은 '인간수업', '마이네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비밀의 숲'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혜선, 이준혁의 재회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이목을 끌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특성상 스포일러를 특히 조심해야 했다는 '레이디 두아' 배우들은 "스포일러 때문에 홍보도 자주 못한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만큼 시청자에게 몰입도 높은 재미를 선사할 '레이디 두아'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이준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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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의 이야기.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작품에 대해 "사람의 욕망에 대해 그 욕망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라며 "욕망을 좇는 사람과, 그런 사람을 쫓는 이를 보는 재미로 꽉 차 있다. 보시면서 자신의 욕망을 드라마와 함께 마음껏 펼쳐보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인간수업', '마이네임'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했던 김진민 감독은 '레이디 두아' 대본의 매력에 빠져 연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구성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뒤를 알 수 없게 전개되는 것을 보고 '요즘 찾아보기 어려운 대본이다' 싶었다.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은 대본이었는데 '내가 해볼 수 있을까. 그럼 도전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 작품을 하려면 딱 두 명의 좋은 배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배우를 만나는 행운이 따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행히 이 두 분이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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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선은 상위 0.1%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지사장으로 완벽한 커리어에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모든 정보가 베일에 싸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사라킴'을 연기한다. 신혜선은 캐릭터에 대해 "누구나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브랜드 '부두아'와 같은 인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나 사라킴을 알고 있지만, 정작 그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미스터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의뭉스러운 비밀을 가진 인물인 만큼, 극과 극을 오가는 한 인물을 표현해야 했던 신혜선. 그는 "대본을 읽을 때부터 가장 어려운 지점이었다"라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연기 자체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완전히 극명하게 다른 사람처럼 할 것인가. 아니면 비슷한 선상에 놓인 사람처럼 연기할 것인가를 (촬영 들어갈 때까지) 고르지 못했다. 대본을 끝까지 본 다음에 선택하자는 마음으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라며 "다행히 감독님과 촬영 스태프 분들이 (사라킴의) 분위기나 정체성에 따라 다르게 표현을 해주셔서 마치 화보를 찍는 느낌처럼, 만들어주신 곳에 제가 들어가기만 하면 될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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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혁은 청담동 한복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라킴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경감이자 집요한 성격의 형사 '박무경' 역을 맡았다. 이준혁은 '박무경' 역에 대해 "무경이는 배우로서 제가 어느 시점에는 거쳐야 하고, 제가 익히고 싶은 것들이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는 도전적인 시도였다"라며 "또 혜선이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정적인 마음도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민 감독 역시 '무경' 역의 중요성을 귀띔하며 이준혁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은 혜선 씨고 중요한 역할이지만, 사라킴을 좇는 형사의 시선이 시청자의 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가 이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색깔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며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들어오시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저에게 굉장히 좋은 질문들을 해주시더라. 송곳 같은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제가 연출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되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 "순위권 안착하길"…재회한 신혜선X이준혁, '레이디 두아'에 담은 흥행 욕망 [종합]

    신혜선과 이준혁은 '비밀의 숲' 이후 8년여 만에 재회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한 두 사람이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준혁은 "혜선이는 굉장히 훌륭한 동료다. 기본적으로 신뢰가 있어서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제가 혜선이를 추격하는 역할이라 자주 본 건 아니었지만, (혜선이가) 제가 없는 곳에서도 모든 것을 채워주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이번 작품을 마치고 나서 '혜선이랑 또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신혜선은 "'비밀의 숲' 때는 정말 아기였다. 겉모습은 아니어도 사회 초년생 햇병아리였기 때문에 그때는 이준혁 선배님이 굉장히 큰 선배님이셨다. 그저 따라가기에 급급했다"라며 "이번에 다시 만나니 여전히 잘 생기셨고, 호흡을 나눴을 때 오랜만인데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신뢰감'이 있었다.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화답했다.

    또다시 작품으로 재회한다면 어떤 역할로 만나고 싶은지 묻자, '부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안 그래도 혜선이와 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다음에는 50대쯤에 성공한 부부로 나와서 귀찮아서 불륜을 안 하는 역할로 해보면 어떨까 얘기했다. 둘이 소파에서 넷플릭스나 보고 있다가 드라마 결말에 우리가 결국 발을 떼서 밖으로 나가는 엔딩이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순위권 안착하길"…재회한 신혜선X이준혁, '레이디 두아'에 담은 흥행 욕망 [종합]

    좋은 긴장감 덕에 연기적으로 몰입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 신혜선과 이준혁. 심지어 몸살이 날 정도였다는 두 사람은 '레이디 두아'를 통해 얻고 싶은 목표나 욕망을 언급했다. 이준혁은 "이 작품을 하면서 제가 배운 지점이 많았다. 이 작품이 지금 시대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진심을 다해 만들었고, 보는 분들이 저처럼 깨달음이나 즐거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누군가의 인생 작품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제 욕망은 제가 그동안에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보였으면 좋겠다. 제가 연기한 사라킴과 '레이디 두아'라는 작품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순위권에 안착하길 바란다"라며 흥행 욕망을 드러냈다.

    자주 못 본 친척처럼 느껴진다는 신혜선과 이준혁의 찰떡 케미스트리와 김진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레이디 두아'는 오는 13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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