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日 못 이기면 LA 올림픽 출전 어렵다…2027 프리미어12 우승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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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日 못 이기면 LA 올림픽 출전 어렵다…2027 프리미어12 우승이 최선

엑스포츠뉴스 2026-02-10 12:2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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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오른쪽) 감독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쿠바를 꺾은 뒤 강민호(왼쪽)가 걸어준 금메달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오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제34회 하계 올림픽 야구 종목 본선 출전 방식이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츠볼연맹(WBSC)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2028 LA 올림픽 야구 본선 출전 6개국 결정 방식에 따르면 우선 개최국 미국이 진출권 한 장을 가져간다. 

나머지 5장 중 2장의 경우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을 제외한 미주 대륙 상위 2개국가에 2028 LA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배정했다.

오는 2027년 11월 개최되는 WBSC 프리미어12에도 2028 LA 올림픽 본선 진출권 2장이 걸리게 된다. 출전국 중 아시아대륙 상위 1개국, 유럽 또는 오세아니아 대륙 국가 상위 1개국이 LA 올림픽 본선으로 향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7경기,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9연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2028 LA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2027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한다. 일본이 2015년 제1회, 2019년 제2회, 2023년 제3회 대회까지 모두 결승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 내년 11월 제4회 대회 우승을 차지해야만 LA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만약 한국이 2027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혹은 대만에 밀려 2028 LA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한다면 험난한 길을 걷는다. WBSC가 개최하는 최종 예선에 참가해 유럽선수권대회 상위 2개국, 아프리카선수권대회 상위 1개국, 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 상위 1개국,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선수권대회 상위 1개국과 남은 1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

하계올림픽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국에 따라 정식 정목 선택권을 부여하는 '어젠다 2020'을 도입하면서 야구 인기가 높은 국가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에서는 게임이 치러질 수 있게 됐다.

야구는 2012 런던, 2016리우 올림픽에서는 경기가 치러지지 않았다. 대신 2020 도쿄(2021년 개최) 올림픽에서는 6개국이 출전해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7경기,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9연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일본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출전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대만을 제치고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었다. 

이번 LA 올림픽의 경우 본선 진출을 위한 허들이 더 높다. 반드시 일본보다 앞서야만 본선 진행이 가능하다. 최근 급성장한 대만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야구가 정식 종목이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2007년 12월 열린 아시아 야구선수권에서 일본에 3-4로 석패, 준우승에 그치면서 베이징 올림픽 직행이 불발됐다. 이듬해 3월 열린 최종예선에서 8개국 중 2위에 오르며 3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은 바 있다.

하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8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현재 방식보다 최종예선 통과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한국이 2027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을 제치지 못할 경우 2028 LA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로 신화를 썼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6개국 중 4위로 노메달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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