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좋아하는 사람들 환호…50년 넘게 막혀 있던 구간 '정식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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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좋아하는 사람들 환호…50년 넘게 막혀 있던 구간 '정식 개방'

위키트리 2026-02-10 12: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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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내 강원 고성지역에 처음으로 법정 탐방로가 들어선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설악산 울산바위(말굽폭포) 탐방행사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미시령터널 휴게소~말굽폭포 구간을 지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고성군 제공, 뉴스1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고성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날 ‘설악산국립공원 계획 변경’을 고시함에 따라 토성면 원암리 말굽폭포 일원에 법정 탐방로를 신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탐방로는 말굽폭포에서 미시령계곡을 잇는 구간으로 국립공원 구역 내 1.2㎞와 구역 외 3.1㎞를 포함해 총 길이 4.3㎞ 규모다.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성군에만 법정 탐방로가 없었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개설이 확정된 사례다.

설악산 울산바위에 새하얀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말굽폭포 일대는 설악산 미시령계곡 구간에 위치해 미시령터널과 가까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울산바위와 인접한 동선에 자리해 탐방로가 개설되면 울산바위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말굽폭포 구간은 군에서 한시적으로 개방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다. 법정 탐방로가 아니었던 만큼 개방 시기와 통행 구간이 정해져 있었고 상시 이용이 어려웠는데 이번 법정 탐방로 신설로 해당 구간은 정식 탐방로로 관리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고성지역은 설악산 전체 면적의 약 5.1%에 해당하는 20.4㎢ 규모임에도 출입이 제한돼 탐방객이 무단 출입으로 위법 행위자로 적발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특히 토성면과 속초시 설악동 경계에 위치한 울산바위는 국가 명승 제100호이자 설악산을 대표하는 명소지만 고성 쪽에서는 상시 접근이 제한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성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요구를 반영해 2020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오며 법정 탐방로 지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주민들 역시 매년 자체 탐방 행사를 열어 말굽폭포의 자연경관과 탐방로 개설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탐방로 조성에는 총 5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립공원 구역 내 법정 탐방로 조성에는 약 2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올해부터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해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반 시설과 데크 난간 계단 교량 등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설악산 울산바위(말굽폭포) 탐방행사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미시령터널 휴게소~말굽폭포 구간을 지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고성군 제공, 뉴스1

군은 이번 탐방로 개설을 통해 설악산 탐방객 동선이 분산되고 출발지와 도착지 인근 상권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울산바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탐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고시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본 뜻깊은 성과라며 자연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악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사진)도 설악산국립공원 인접 지역 가운데 고성군만 법정 탐방로가 없던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안이었다며 이번 탐방로 신설이 설악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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