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13분으로 재정의한 새로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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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13분으로 재정의한 새로운 아메리카

에스콰이어 2026-02-10 12:11:05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배드 버니, 슈퍼볼 사상 최초 전곡 스페인어 가창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자부심과 정체성 천명.
  • 레이디 가가·리키 마틴과의 역대급 협업 및 푸에르토리코 역사와 일상을 담은 치밀한 무대 연출.
  • 현 정부의 이민자 탄압 및 식민주의 비판, 정전 사태 등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파격적 퍼포먼스.
  • "Together we are America" 선언을 통해 혐오를 넘어선 대륙적 화합과 아메리카의 의미 재정의.

2월 8일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배드 버니(Bad Bunny)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Apple Music Super Bowl LX Halftime Show, 이하 하프타임 쇼)는 공연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다. 배드 버니가 최근 그래미 시상식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OUT!”을 외치며 이민자 탄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세관단속국에 영장 없이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과도한 단속과 추방을 시도하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기류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단체 '터닝 포인트 USA' 등이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 쇼 출연을 비난하며 별도의 맞불 콘서트 ‘올아메리칸 하프타임쇼’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배드 버니는 최초의 라틴 솔로 아티스트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서 전곡을 스페인어로만 부르는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2020년 하프타임 쇼에서 사상 최초 라틴계 헤드라이너를 장식했던 샤키라(Shakira)와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의 쇼에 게스트로 섰던 그가 이제 혼자서 무대를 이끄는 헤드라이너로서 더욱 과감한 시도를 펼친 것이다. 그는 단 13분의 시간 동안 푸에르토리코의 역사와 라틴 아메리카의 자부심을 폭발시켰고, 나아가 아메리카의 개념을 재정의하기에 이르렀다. 한정된 시간 동안 자신의 뿌리와 역사 그리고 사회적 비판과 연대의 메시지까지 담아내기 위해, 무대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었다.

혹시 언어적 장벽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등장해서, 그의 이야기가 완전히 와닿지 않았던 이들에게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디테일을 살펴보며 다시 본다면, 배드 버니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아티스트로서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선명하게 이해될 것이다.



사탕수수밭과 '파바(Pava)' 모자의 시작

푸에르토리코 경제의 중심이자, 식민지 착취의 상징인 사탕수수밭에서 나오는 배드 버니의 모습은 자신의 뿌리가 이 땅을 일궈온 가난하지만 강인한 노동자들에게 있음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푸에르토리코 경제의 중심이자, 식민지 착취의 상징인 사탕수수밭에서 나오는 배드 버니의 모습은 자신의 뿌리가 이 땅을 일궈온 가난하지만 강인한 노동자들에게 있음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공연은 화려한 조명 대신 무성한 사탕수수밭에서 걸어 나오는 배드 버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의 주변에는 흰옷을 입고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쓴 채 낫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탕수수는 19~20세기 푸에르토리코 경제의 중심이자, 식민지 착취의 상징이다. 스페인 시절엔 노예 노동의 현장이었고, 1898년 미국 점령 이후엔 거대 미국 자본이 토지를 독점하고 농민들을 착취했던 아픈 역사가 서린 작물이다. 댄서들이 쓴 모자는 ‘파바’라고 불리는데, 푸에르토리코의 시골 농민 계급인 '히바로(Jíbaro)'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배드 버니는 지금 세계적인 팝스타가 되었지만, 자신의 뿌리가 이 땅을 일궈온 가난하지만 강인한 노동자들에게 있음을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무대를 열었다.



코코넛 주스부터 빙수까지, 거리의 먹거리

사탕수수밭을 지나면 활기찬 거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코코 프리오(Coco Frio)’는 푸에르토리코 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의 음료다. 그렇기에 댄서들이 카트를 둘러싼 모습은 관광지가 아닌 '진짜 삶의 터전'을 상징한다. 배드 버니가 가판대에서 피라구아(Piragua)를 받는 장면도 나온다. 피라구아는 간 얼음 위에 시럽을 뿌린 푸에르토리코 전통 얼음 빙수다. 이 장면의 핵심 디테일은 카트에 진열된 시럽 병들이다. 병마다 멕시코, 콜롬비아, 스페인 등 각기 다른 국기가 그려져 있다. 이는 ‘Tití Me Preguntó’ 가사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국적을 암시함과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 전체의 화합을 상징한다. 그 밖에 등장하는 가게 중 'Villa’s Tacos'는 실제로 멕시코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이고,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길거리 귀금속 노점이 나오는 것도 눈에 띈다.



일터이자 쉼터, 푸에르토리코의 일상

배드 버니가 걸어가는 길에는 테이블에 둘러앉아 도미노 게임에 열중하는 노인들의 모습과 네일을 받는 여성의 모습이 등장한다. 도미노는 라틴 문화권에서 남성들의 주요한 사교 수단이며, 살롱은 여성들의 정보가 교환되는 중심지다. 모든 장면들은 푸에르코리코인들의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연출은 슈퍼볼이라는 지극히 미국적인 상업 무대 위에서 푸에르토리코인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전시하며, 그 삶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가치를 지님을 천명하는 행위다. 복싱 장면에는 실제 유망주인 에밀리아노 바르가스와 챔피언 잰더 자야스가 등장하여, 라틴 문화권의 복싱 열기와 특히 상징적인 ‘멕시코 vs 푸에르토리코’ 매치 구도를 묘사했다.



분홍색 집 ‘라 카시타’에서 펼쳐지는 에너제틱 파티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20세기 중반 서민 주택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20세기 중반 서민 주택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배드 버니가 ‘Yo Perreo Sola’, ‘Safaera’, ‘Party’ 등을 부른 ‘라 카시타’는 푸에르토리코 시골의 전통적인 분홍색 시멘트 집이다. 과거의 목조 주택과 비교할 때 허리케인에 더 잘 견디도록 지어진 푸에르토리코의 20세기 중반 서민 주택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집들은 푸에르토리코의 새로운 개발로 인해 점점 보기 드물어지고 있다. 배드 버니는 지난해 산후안에서 열린 레지던시 공연에서도 라 카시타를 무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켜 왔다. 이날의 라 카시타에는 카디 비, 페드로 파스칼, 영 미코, 카롤 G, 제시카 알바 등 라틴계 유명 인사들이 함께 춤을 추며 생동감 넘치는 푸에르토리코 하우스 파티의 정수인 "파티 데 마르케시나(party de marquesina)"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개구리 캐릭터의 정체는?

자동차 위에서 펼쳐지는 ‘Eoo’가 끝나면 스크린에 개구리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콘초’로,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섬의 고유종인 ‘사포 콘초(볏두꺼비)’를 캐릭터화 한 것이다. 해당 캐릭터는 배드 버니의 최근 투어와 ‘Debi Tirar Mas Fotos’ 단편 영화에 등장한 시그니처 요소였으며, 푸에르토리코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현재 외래종과 서식지를 파괴하는 급속한 개발로 인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미국 식민주의와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한 푸에르토리코 삶의 잠재적 파괴를 은유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실제 결혼식과 레이디 가가의 축가

배드 버니와 레이디 가가가 실제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고 있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배드 버니와 레이디 가가가 실제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고 있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무대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연기자가 아니었다. 실제로 배드 버니를 자신들의 결혼식에 초대했던 팬들인데, 배드 버니가 역으로 그들을 슈퍼볼 무대로 초대해 실제 결혼식을 올렸다. 깜짝 게스트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Die With a Smile'을 흥겨운 살사 버전으로 편곡해 축가 가수가 되어주었다. 푸른 드레스에 푸에르토리코 국화인 '마가(Maga)' 꽃 브로치를 단 가가의 모습은 최근의 정치적 논란과 대조되는 깊은 존중과 화합의 상징이었다. 뒤이어 레이디 가가와 배드 버니가 ‘Baile Inolvidable’을 부르는 장면이 포함된 하프타임 쇼의 결혼식 부분은 푸에르토리코의 국가적 상징인 카스티요 산 펠리페 델 모로(Castillo San Felipe del Morro)를 표현한 것이다. 파티가 시끄럽게 진행되는 동안 의자에서 잠든 아이를 깨우는 모습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라틴계 가족 모임에서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장면으로 소소한 공감을 사고 있다.



블록 파티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가게들

라 마르케타(La Marqueta)라는 간판이 걸린 상점은 1930~50년대 뉴욕 이스트 할렘(스패니시 할렘) 지역 라틴계 이민자들의 경제적, 사회적 허브였던 실제 역사적인 시장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커뮤니티의 중심이었던 이발소가 옆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배드 버니는 가게 옆의 바에서 술을 한 잔 받아마시는데, 배드 버니에게 술을 따라준 금발의 할머니는 배우가 아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50년 넘게 '캐리비안 소셜 클럽'을 지켜온 저항의 아이콘 ‘토니타’ 케이다. 그녀는 급격한 젠트리피케이션 속에서도 공동체의 공간을 팔지 않고 지켜낸 상징적 인물이다. 배드 버니의 노래 ‘Nuevayol’ 가사에도 그녀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 ‘Eoo’의 시작에 앞서 대디 양키 의 ‘Gasolina’를 선보이며 푸에르토리칸 선배에 대한 샤라웃을 놓치지 않은 것 또한 주목할 지점이다.



그래미 트로피와 소년

어린아이에게 그래미 트로피를 건네줌으로써 미래 세대의 라틴계 아이들에게 자신의 유산을 이어주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 출처: Bad Bunny's Apple Music Super Bowl Halftime Show

어린아이에게 그래미 트로피를 건네줌으로써 미래 세대의 라틴계 아이들에게 자신의 유산을 이어주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 출처: Bad Bunny's Apple Music Super Bowl Halftime Show

최근 배드 버니 개인을 넘어, 미국의 라틴 커뮤니티에 특별한 순간을 안겨준 그래미 시상식 장면도 등장한다. 그 장면을 방청하던 가족에게 나타난 배드 버니는 어린아이에게 그래미 트로피를 건네줌으로써 미래 세대의 라틴계 아이들에게 자신의 유산을 이어주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소년이 ICE에 구금되었던 5세 소년 '리암 코네호 라모스'라는 루머가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사실 5세의 배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장면의 본질은 변하지 않다. 다음 세대에게 "너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또한 이민자 가정의 아이에게 트로피(성공과 희망)를 건네는 행위는, 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부드럽지만 단호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대선배의 등장, 리키 마틴의 호소

리키 마틴이 앉아 있던 의자를 통해 선배 가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 출처: [DeBÍ TiRAR MáS FOToS]의 앨범 커버

리키 마틴이 앉아 있던 의자를 통해 선배 가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 출처: [DeBÍ TiRAR MáS FOToS]의 앨범 커버

배드 버니는 이전부터 자신보다 훨씬 앞선 시대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라틴 팝 열풍을 일으킨 선배 푸에르토리코인 가수 리키 마틴에 대한 존경심을 표해온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무대에서 리키 마틴의 등장은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게다가 리키 마틴이 앉아 있던 의자는 단순 소품이 아닌 라틴 커뮤니티에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상의 상징인 모노블록 의자로, 배드 버니의 [DeBÍ TiRAR MáS FOToS]의 앨범 커버에도 등장한 바 있다. 리키 마틴은 자리에서 일어나 배드 버니의 곡 'Lo Que Le Pasó a Hawaii(하와이에 일어난 일)'를 열창했다. 이 노래는 하와이가 미국에 병합되며 원주민이 타자화되고 땅을 잃은 비극을 다룬 곡이다. 푸에르토리코 역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거나 자본에 잠식당하지 않고,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길 바라는 강렬한 반식민주의적 호소이자, 90년대 라틴 팝 열풍의 주역이 후배의 곡을 빌려 정치적 목소리를 낸 상징적인 순간이다. 이것은 곧 배드 버니가 특별한 푸에르토리코 국기를 들고 나오는 것과도 연결된다. 배드 버니가 들고 나오는 연한 하늘색 삼각형의 국기는 미국에 의해 색이 변하기 전의 오리지널 국기로, '독립운동'과 '주권'을 상징한다.



'정전(El Apagón)'과 생존

댄서들이 전신주에 매달리는 아찔한 장면을 선보인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댄서들이 전신주에 매달리는 아찔한 장면을 선보인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공연 후반부 'El Apagón'이 흐를 때 댄서들이 전신주에 매달리는 아찔한 장면을 선보인다. 전선이 폭발하고 스파크가 튀는 연출이 이어지는데,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이 노래는 푸에르토리코를 괴롭히는 잦은 정전을 다루는 좌절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정전은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푸에르토리코가 겪은 거의 1년 동안의 정전이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의 열악한 전력망 유지 관리와 허리케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인도적인 대응의 결과였다.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여 많은 시민들이 기본적인 전기 기술을 독학하여 목숨 걸고 전봇대에 올라가 끊어지거나 손상된 전선을 다시 연결하고 전력을 복구하기 시작했으며, 때로는 마을 전체의 전력을 복구하기도 했다. 이 퍼포먼스는 고통을 외면한 미국 정부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찾으려 했던 민중의 강인한 생명력을 증명한다.



피날레: 아메리카의 재정의

많은 댄서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국기를 들고 피날레를 장식한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많은 댄서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국기를 들고 피날레를 장식한다. / 출처: 게티이미지스

피날레에서 수많은 댄서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국기를 들고 쏟아져 나오고, 배드 버니는 "God bless América!(신이여 아메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외치면서 남쪽의 칠레부터 북쪽의 캐나다까지 아메리카 대륙의 모든 국가를 열거하기 시작한다. 모든 국가를 열거한 후, 배드 버니는 공연 내내 들고 있던 미식축구 공을 카메라에 내밀어 "Together we are America(함께일 때 우리는 아메리카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seguimos aquí"("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라고 소리친다. 라틴계 이민자들을 배척하는 미국 사회를 향해, 아메리카가 미국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이며, 미국은 라틴계와 카리브해 이민자들 없이는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한 것이다. 마지막에 전광판을 통해 전달된 “혐오보다 사랑이 강하다”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는 치밀하게 구성된 13분간의 역사 수업, 정치적 성명, 문화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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