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학생 4천명 늘리고 지원단가 현실화…'국가장학금 최대 횟수' 개선도
희망사다리장학생 1천명 추가 선발…"지원받으려면 3월17일까지 신청 마쳐야"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인문학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사회 계열 우수장학금 선발 인원이 올해부터 2천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근로장학생 규모를 16만5천명으로 늘리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해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11일 각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맞춤형 국가장학금'이란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교내외 근로를 조건으로 한 근로장학금,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 주는 우수장학금 등 여러 형태의 장학금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올해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5조1천161억원으로 작년 대비 1천354억원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국가장학금 4조3천670억원, 근로장학금 5천738억원, 우수장학금 578억원, 희망사다리장학금 979억원, 주거안정장학금 175억원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최대 수혜 횟수 관리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학 졸업 이후 같은 대학에 다시 신·편입학할 경우 해당 학교의 학제 기준 수혜 한도(2년제 4회·4년제 8회)가 우선 적용돼 개인별 수혜 한도(8회)가 남았어도 국가장학금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개인별 수혜 한도 내에서는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2년제 A대학 a학과에서 국가장학금을 4번 받고 졸업한 뒤 A대학 b학과에 편입학할 경우 학제별 한도(4회) 초과로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제는 개인별 한도(8회) 내에서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문·사회 계열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우수장학금 선발 인원을 기존 1천500명에서 2천명으로 확대했다.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주는 드림장학금의 연간 지원 한도도 종전 연간 6만달러(약 8천745만원)에서 7만달러(약 1억203만원)로 올렸다.
근로장학생 규모는 기존 16만1천명에서 16만5천명으로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해 교내외 근로장학금 지원 단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장애인 대학생의 학업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근로장학금 지원을 위한 성적 기준 적용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졸 후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사다리장학금Ⅱ 유형의 비수도권 인재 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장학생을 추가 선발(1천명)하기로 한 것도 주요 변경 사항이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을 마쳐야 한다. 현재 2026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최종) 통합 신청 기간이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kosaf.go.kr)이나 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맞춤형 국가장학금 사업은 대학생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재학생에게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국가장학금 지원을 계속 확대해 가계 학비 부담을 덜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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