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시어머니가 내 부모님 집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으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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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시어머니가 내 부모님 집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으라시네요”

위키트리 2026-02-10 11: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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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만든 사진.

한 며느리가 "사돈 집을 팔아서 집 대출금을 갚으라"는 말을 시어머니로부터 들었다면서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네티즌 상당수가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함께 꾸짖고 있다.

‘사돈 집 팔아서 아들 집 대출금 갚으라 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40대 중반 맞벌이 부부"의 자영업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뒤 "가게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어려워지면서 대출금과 생활비에 점점 쪼들리게 됐다. 남편은 일자리가 있지만 불안정하고 고정적인 수입도 저보다 훨씬 적다"고 현재 형편을 밝혔다. A씨는 "아이를 키워야 해서 친정에서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씩 아이 학비, 학원비, 생활비 등을 많이 지원받고 있다. 시댁은 요즘 어렵다며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부부 싸움 끝에 답답한 마음에 시어머니에게 전화했다. 시어머니는 "형편에 맞게 살아야 한다"며 "아들한테 장인·장모 집을 팔아서 너희 아파트 대출금을 갚고 두 분을 아파트로 들어오게 해서 같이 모시고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에는 저희에게 장인·장모 댁으로 들어가 살라고도 했다"며 "아기를 낳고 조리원에서 나온 뒤 모유 수유를 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집에 찾아와 네가 일도 당장 못 하니 양가에서 생활비 지원을 받으라고 하셨다. 그 충격으로 잘 나오던 젖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신혼부부도 아닌 40대 중반 아들한테 엄마라는 사람이 그렇게 코칭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아들을 그렇게 키워서 그런지, 남편 또한 정신이 나태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너무 황당해 ‘저희 부모님이 늙거나 병드신 것도 아니고, 이 나이에 부모님께 기대서 사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며 "자기네는 돈이 없다면서 사돈 집을 팔라니 말라니 하는 건 정말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다.

또 "맞벌이에 아이까지 있는 집에 저희 어머니가 집까지 팔고 들어와 뒤치다꺼리를 하고 가정부로 들어오라는 수준의 요구"라며 "자기 아들 편하려고 그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시어머니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A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시어머니를 비판한 네티즌들은 "너무하다" "선을 넘었다"고 반응했다. 한 이용자는 "유튜브에서나 보는 막장 드라마"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선 넘은 거 맞지만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 분들은 절대 안 바뀐다"고 했다. "연 끊고 살라"는 반응도 나왔다.

A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40대 맞벌이인데 친정에서 매달 200만 원을 받는 것은 선을 넘는 일이다. 거기에 시댁 도움까지 기대하는 것은 더 문제다. 양가 부모 도움 없이도 살 수 있도록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수입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40대 중반에 친정에서 아이 학비, 학원비, 생활비를 200만 원씩 지원받느냐. 돈이 부족하면 학원을 줄이거나 생활비를 조정해야 한다. 그 돈은 결국 빚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식이 다 자라 시집 보내고 장가 보내면 부모의 도리는 끝난다. 능력이 안 되면서 대출 있는 아파트를 왜 사느냐"라며 “본인이 그렇게 살면서 시어머니 탓을 하는 건 옳지 않다. 먼저 반성하고 양가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효도다"라고 했다.

한 이용자는 "남편과 시부모가 인간 이하인 것은 맞지만, 글쓴이와 친정 부모가 시부모와 남편을 인간 이하로 만든 측면도 있다"며 "대출 잔뜩 끼고 무리하게 아파트를 사고 친정에서 매달 거액을 지원받으면서 살면 시댁 식구들이 쓰레기 같은 마인드를 갖게 된다. 매월 200만 원이면 일반인 월급에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시부모가 정신 차리게 하려면 당장 친정 도움을 줄이거나 대출을 낀 아파트를 정리하고 분수에 맞는 집으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40세가 넘어서 양가 지원을 받는다면 본인 삶도 돌아봐야 한다. 시어머니가 괜히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닌 듯하다"며 "글쓴이가 유리한 부분만 부각했다. 친정, 시댁, 남편 입장도 고려해 중립적으로 써야 한다"고 했다.

A씨는 댓글에서 "문제를 양가 부모에게서 해결하려는 게 남편 마인드”라며 “남편이 부실해 친정 도움을 받는 게 너무 괴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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