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축구 천재 라민 야말도 결국 영락없는 10대였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야말의 ‘ESPN’ 인터뷰를 인용해 축구 선수의 직업을 벗은 야말의 사생활과 성격에 대해 전했다. 2007년생 18세 야말은 의외로 여타 다른 10대들처럼 비슷한 취미와 일상을 말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바르셀로나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 후계자. 야말을 칭하는 수식어들이다. 2023-2024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야말은 빠르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 55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고 10대 나이에 발롱도르 최종 2위에 올랐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끌며 축구 천재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올 시즌에도 야말의 활약은 여전하다. 시즌 초 잔부상으로 고생했지만, 금방 돌아와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야말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지난 8일 레알마요르카전에서도 야말은 후반 16분 골키퍼를 무력화시키는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팀의 3-0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득점으로 야말은 1군 커리어 첫 5경기 연속 골, 구단 역사상 최연소 5경기 연속 득점, 메시 이후 첫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의 5경기 연속 득점 등 새로운 진기록을 낳았다.
이처럼 축구 괴물로 불리는 야말은 축구 외 일상에선 여타 다른 10대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ESPN’과 인터뷰에서 야말은 “나도 18살 또래라면 누구나 하는 걸 한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동생을 돌보고, 집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하고, 그냥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그런 것들이다”라며 평범한 일상은 축구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제 삶을 살려고 한다. 축구에만 집중하지 않으려고 한다. 경기 생각만 하거나, 상대 풀백 영상만 계속 보고 그러진 않는다. 하루를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제 모든 걸 쏟아붓지만, 경기장을 나서는 순간에는 축구에서 최대한 벗어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야말은 자신이 좀 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놀이들도 회상했다. 특히 야말은 세계적인 캐릭터 IP인 ‘포켓몬스터’이 ‘최애 캐릭터'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포켓몬 카드로 놀았다. 어떤 친구들은 닌텐도를 했다. 난 어릴 때 게임기를 살 여유가 없었어서 친구들과 1유로짜리 포켓몬 카드로 놀았다”라고 회상했다.
또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 동료들을 두고 닮은꼴 포켓몬을 정하기도 했다. “피카츄는 금발이니까 다니 올모다. 리자몽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다. 왜냐하면 슈쳉스니에게는 아우라가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10대다운 농담도 던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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