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 자이데르가 폴란드 그단스크 대회에서 루빅스 큐브를 2.76초 만에 해결하며 공식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유튜브 ‘Teodor Zajder’ 캡쳐
9세 소년 테오도르 자이데르(9)가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루빅스 큐브 ‘3초의 벽’을 마침내 무너뜨렸다.
자이데르는 9일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 열린 스피드큐빙 대회에 참가해 3x3x3 부문 루빅스 큐브를 2.76초 만에 해결하며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세계큐브협회(WCA)가 공식 인정한 이번 기록은 인류 역사상 클래식 큐브를 3초 미만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큐브 천재 겅쉬안이의 3.05초 기록을 크게 단축시킨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자이데르가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지켜보던 관중과 심사위원 그리고 동료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사진=유튜브 ‘Teodor Zajder’ 캡쳐
스피드큐빙은 과학적으로 고도의 인지 능력과 손가락의 미세 근육 조절, 수억 개의 조합 중 최적의 경로를 즉각적으로 찾아내는 알고리즘 분석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종목이다.
자이데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성인 선수들과 겨루며 총 6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두 주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자이데르의 세계 기록 수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11월에도 당시 7세의 나이로 2x2x2 큐브를 0.43초 만에 맞춰 해당 부문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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