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무장 강도단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현금수송 장갑차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고속도로에서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무장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강도단은 먼저 고속도로 한가운데 훔친 차량 여러 대를 배치한 뒤 차량에 불을 지르는 방식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갑자기 생긴 '화염 벽'에 현금수송 장갑차가 멈춰서자 강도단은 파란색 경광등이 달린 승용차를 이용해 경찰인 것처럼 위장하고 현금수송 차량에 접근했습니다.
이어 군용 폭발물을 사용해 현금수송 장갑차의 뒷문을 날려버리고 내부 금고 탈취를 시도했습니다.
이즈음 국가헌병대 소속 무장 경찰이 사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자 강도단은 AK-47 자동소총과 산탄총을 난사하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현금 탈취에 실패한 강도단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속도로 바닥에 금속 못까지 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헬기를 동원한 추격전 끝에 최소 6명의 강도단 중 2명을 먼저 검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이 현금수송차 강도단의 발상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남부의 한 도시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강도단이 군사작전식으로 현금수송차를 습격했다며 달아난 공범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작: 정윤섭·김혜원
영상: AFP·X @Osint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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