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주변 공기에 조류독소가 있는지 정부와 환경단체가 함께 조사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경북대와 함께 작년 9월 15∼25일 낙동강 본류 '녹조심화지역' 5곳에서 총 20회 공기 중 조류독소 6종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강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한계 미만'부터 '1ℓ당 328.05㎍'까지 나왔으나 공기 중에서는 모두 검출한계 미만이었다고 기후부는 부연했다.
검출한계는 특정 분석법으로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물질의 최소량으로 특정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를 통계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최소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검출한계 미만으로 검출되는 경우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기후부와 환경단체는 '공기 중 조류독소'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환경단체와 학계 일부는 낙동강에 녹조가 극심했던 2022년부터 공기 중으로 조류독소가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기후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2022∼2024년 실시한 조사나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2023년 9월에서 2024년 3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 없다고 반박해왔다.
기후부와 환경단체는 현 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에 합의하고 이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녹조가 가장 심한 한여름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다.
기후부는 올해도 환경단체와 함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 시기·기간·방법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해 조류독소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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