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銅빛 태양이 떠오른 우리 대표팀, 쇼트트랙·피겨 등으로 분위기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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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림픽] 銅빛 태양이 떠오른 우리 대표팀, 쇼트트랙·피겨 등으로 분위기 이어갈까

STN스포츠 2026-02-10 10:5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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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왼쪽)과 김길리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쇼트트랙 최민정(왼쪽)과 김길리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STN뉴스] 유다연 기자┃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0일(한국 시각) 아침과 함께 4일 차를 맞았다.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태극전사가 그간 올림픽을 위해 흘려온 구슬땀의 결실을 냈다.

먼저 루지 여자 1인승에 출전한 정혜선(31·강원도청)이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587을 기록했다. 정혜선이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선 것은 2014년부터 10년이 넘었지만 올림픽은 삼수 끝에 처음 참가했다.

정혜선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1차 시기 18번째로 나서 3초982에 출발했다. 그러나 중간 코스에 벽과 충돌하며 속도가 줄었고 최하위로 1차 시기를 마쳤다. 2차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54초469에 머물렀다. 결국 이날 출전한 선수 25명 중 24위에 그쳤다.

메달이 걸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이나현(21·한국체대), 김민선(27·의정부시청)이 출전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나현이 역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으로 출전선수 30명 중 9위를 기록했다. 이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4 소치 올림픽 때 기록한 12위보다 높은 순위다. 김민선은 1분16초24로 18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 베이징 올림픽 16위보다 순위가 조금 밀렸다.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임해나(21) 권예(24) 아이스 댄스팀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이날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에 예술점수(PCS) 30.41점을 합쳐 64.69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들의 최고점(76.02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결국 23개 출전팀 중 22위로 마무리하며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승은이 동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유승은이 동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AP)

그런 가운데 메달 소식도 전해졌다.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에 올랐던 유승은(18·성복고)가 3위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우리나라 설상 종목 여자부문과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종목(슬로프 스타일, 빅에어, 하프파이프)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전날 김상겸(37·하이원)에 이어 설상종목에서 나란히 이번 올림픽 1, 2호 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 오늘의 일정

이날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먼저 여자 500m 예선이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최민정(27·성남시청), 김길리(21·성남시청), 이소연(32·스포츠토토)이 참가한다.

이어 황대헌(28·강원도청), 임종언(19·고양시청), 신동민(20·고려대)이 출전하는 남자 1000m 예선이 오후 7시10분에 시작된다.

여기에 쇼트트랙 혼성 계주가 오후 7시59분에 시작돼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여-남-남의 순서로 진행되며 최민정이 선두 주자 역으로 나선다고 예고됐다.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2시 30분에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앞서 차준환(25·서울시청)은 피겨 단체전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7위 그쳤다. 그때의 실수를 다시는 번복하지 않고 경기에 나선다. 김현겸(19·고려대)도 이날 빙판에 오른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15분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이 열린다. 한다솜(31·경기도청), 이의진(25·부산체육회)이 참가한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에서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그날의 수모를 이날 만회할 예정이다.

오후 7시 15분 시작되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 1차에서 정대윤(21·서울시스키협회), 이윤승(19·경희대)이 출전한다.

오후 9시 30분부터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km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최두진(30·포천시청)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윤신이(19·봉평고)가 오후 10시 15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예선 1차에 나선다.

이날 오전에 아쉬움을 삭혔던 루지 여자 1인승 정혜선이 11일 오전 1시 3, 4차 예선에 다시 도전한다. 1, 2차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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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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