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사나에노믹스 경계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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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국고채 금리 일제 상승…사나에노믹스 경계감 확대

직썰 2026-02-10 10:5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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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당 압승 관측에 미소를 짓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당 압승 관측에 미소를 짓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이미 위축된 국내 채권시장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전략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확장 재정(사나에노믹스) 기조가 강화될 경우, 일본 국채 금리와 엔화 변동성이 확대되고 그 영향이 한국 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와 국고채 입찰을 앞둔 수급 부담이 겹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1년물을 제외하고 전 구간이 일제히 올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67%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일본 선거 결과가 향후 국채 발행 확대와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민당의 압승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 재정 확대 기조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통상 확장 재정은 예산 증액 가능성과 맞물려 채권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한 예산안이 새로 구성된 중의원에서 수정될 경우 금리는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민당 승리가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가 일본 금리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박성우 DB증권 연구원은 “일본 재정 지속성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국채시장 변동성은 점차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채권시장이 일본 선거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최근 한·일 금융시장 동조화가 꼽힌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엔화와 원화를 함께 묶어 거래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본 금리와 환율 흐름이 원화와 한국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확장 재정이 강화되면 한국 금리도 영향을 받아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으로 일본 국채의 대체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어 금리 상승 폭은 일본보다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의 확장 재정에 따른 엔화 약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유효하지만, 미·일 외환당국의 공조 개입 가능성이 상존해 엔화 약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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