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칭 사기 조심하세요"… 부산교육청·경찰청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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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칭 사기 조심하세요"… 부산교육청·경찰청 공조 강화

연합뉴스 2026-02-10 10:4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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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칭 '노쇼사기' 예방 팝업 이미지 학교 사칭 '노쇼사기' 예방 팝업 이미지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경찰청은 최근 급증하는 공공기관 사칭 '대리구매 사기(노쇼 사기)' 근절을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8일부터 실무 협의를 거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겨울방학 기간 학교 등 교육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과 업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학교를 사칭한 노쇼 사기 범죄가 빈발하고 있으며, 피해액이 5천만원 이상인 고액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행정실장이나 교직원을 사칭해 "급하게 공기살균기나 가스감지기 등의 대리 구매가 필요하다"며 접근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기관 물품 구매 시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학교장터(S2B)'의 협조를 받아 지역 업체 1만5천여 곳에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교육청 업무 포털에 주의 팝업창을 게시하고, 민원대응실에는 경찰청이 제작한 예방 팸플릿을 비치해 홍보를 강화했다.

오는 23일에는 일선 학교 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범죄 수법에 대한 연수를 하고, 4월에는 교육연수원에 정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업무 담당자들의 범죄 식별력과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나 교육청은 어떤 경우에도 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하거나 개인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지 않는다"며 "학교 관계자라며 연락이 오더라도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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