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가 국내 식품기업 대상과 3년 연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커머스 채널 운영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동일 파트너와 장기 협업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스토어링크는 10일 대상의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운영을 올해도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은 청정원과 종가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스토어 운영 성과가 누적되며 신뢰 관계가 유지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 2년간 스토어링크는 대상의 주요 브랜드를 네이버 이커머스 환경에 맞게 재정비하는 데 주력해왔다. 단순 상품 등록이나 광고 집행을 넘어, 고객 문의와 리뷰를 분석해 상세 페이지를 개선하고 프로모션 구조를 재설계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플랫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노출 전략과 리스크 대응 체계도 함께 운영했다.
성과는 수치로 드러났다. 지난해 청정원 브랜드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종가는 46% 성장했다. 검색 도구 활용과 구매 전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탈 구간을 보완한 점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상세 페이지 내 정보 구성과 구매 동선 정비가 실제 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운영 전략의 실효성도 확인됐다.
다만 식품 카테고리 특성상 가격 경쟁과 프로모션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스토어링크는 올해 할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CRM 마케팅과 재구매 유도 전략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트래픽과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자체 데이터 솔루션 고도화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계기로 스토어링크는 상품 기획부터 프로모션 설계, 상세 페이지 기획·디자인, 품질 관리 가이드 수립, 고객 접점 관리까지 브랜드 스토어 운영 전반을 보다 세분화해 관리한다. 대상 측이 설정한 2026년 브랜드 스토어 목표 매출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담 운영 인력도 확대된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장기간 협업을 이어간다는 점은 채널 운영 안정성과 성과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로 본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이커머스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브랜드 스토어 운영의 성패는 단기 매출보다 장기적인 데이터 활용 역량과 운영 내실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상과 스토어링크의 협업 모델이 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어떤 확장성을 보여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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