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이강인이 잘해도 너무 잘했다...'0-5 대패' 데 제르비, "수많은 팬들이 사퇴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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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 이강인이 잘해도 너무 잘했다...'0-5 대패' 데 제르비, "수많은 팬들이 사퇴를 요구"

인터풋볼 2026-02-10 0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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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사진=PSG

[인터풋볼=송건 기자] PSG와 이강인의 활약에 데 제르비 감독이 경질될 위기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에서 마르세유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전반전부터 PSG가 월등히 앞섰다. 전반 12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건네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7분 우측면에서부터 뎀벨레가 환상적인 돌파 이후 강력하게 슈팅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후 마르세유의 자책골,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득점이 터졌고, 후반 22분에 투입된 이강인도 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세니 마율루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쐐기를 박았다.

상위권 순위 경쟁 측면에서는 물론 르 클라시크라는 리그앙 최대 더비였기에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0-5로 대패해 버려서 자연스레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 ‘풋 01’은 “마르세유는 PSG와의 경기에서 진정한 악몽을 경험했다. 수많은 팬들이 사퇴를 요구하면서, 데 제르비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인디펜던트
사진=더 인디펜던트

그러면서 “향후 행보를 논의하기 위해 보드진과 조속히 면담을 가져야 한다. 이미 데 제르비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아진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경질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정해진 계약기간보다 빨리 경질을 한다면 위약금 명목으로 상당한 거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 제르비를 경질할 경우 구단은 1,5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현재 데 제르비는 202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낸 뒤,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US 팔레르모, 베네벤토 칼초, 사수올로를 거쳐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감독을 맡았었고, 본격적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것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시절이었다. 특유의 압박과 짜임새 있는 축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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