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CJ ENM이 국내 유수의 AI 기술 기업 및 교육기관과 손잡고 민간 주도의 대규모 연합 전선을 구축, 미래형 K-콘텐츠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CJ ENM(대표 윤상현)은 지난 9일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AI 콘텐츠 얼라이언스(AI Content Alliance)'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을 비롯해 CJ ENM과 국내외 AI 관련 유망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유통·소비 전반을 재편하는 흐름에 발맞춰, 단발성 기술 도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닌, 대기업의 기획력과 중소기업의 기술력, 학계의 인재 양성 노하우를 결합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 뜻에 동참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 기업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AI 네이티브 스튜디오 부문에는 더한필름, 도카이, 마테오에이아이스튜디오, 무암, 스튜디오우주, 스튜디오티나,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쏠트메이커스 등 8개 사가, 애니메이션 및 3D/VFX 부문에는 로커스, 스튜디오재미, 비전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등이 참여했다. 인재 양성 파트너로는 MBC C&I, 고려대, 서울예대, 세종대, 홍익대 등 5개 교육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차별적 AI 콘텐츠 제작 확대 △특화 기술 R&D △전문 인재 양성 △국내외 유통 플랫폼 확대 △정책 기반 조성 등 5대 과제를 공동 추진하며, CJ ENM의 IP와 제작사의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됐다. 얼라이언스는 상반기 중 산·학 협의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를 하반기부터 각 교육기관에 도입한다. 또한 하반기 킥오프를 목표로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가동, 워크숍 등 정례 회의체를 통해 참여사 간 매칭을 진행하고 실험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CJ ENM의 행보는 창작 방식과 산업 구조 전반을 혁신함으로써, 중소 제작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케 한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콘텐츠의 이면에는 다양한 주체들의 고민으로 구축된 균형 잡힌 생태계가 있었다"라며 "제작·기술·유통·인재·정책을 잇는 협력적 AI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해, 대한민국이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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