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 동계 유전체학회서 AI 멀티오믹스 플랫폼 ‘오믹스호라이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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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 동계 유전체학회서 AI 멀티오믹스 플랫폼 ‘오믹스호라이즌’ 첫 공개

스타트업엔 2026-02-10 09:3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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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유전체 학회 현장 사진
동계 유전체 학회 현장 사진

AI 바이오 스타트업 히츠(HITS)가 생성형 AI 기반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오믹스호라이즌(OmicsHorizon™)’을 처음 공개했다.

히츠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2026 동계 유전체학회에서 오믹스호라이즌 언박싱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약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학회에서 실제 상용화를 전제로 한 AI 에이전트 기반 바이오 분석 플랫폼을 선보인 곳은 히츠가 사실상 유일해 현장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신약개발과 생명과학 연구 현장에서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 멀티오믹스 데이터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해 다음 실험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여전히 고도의 수작업과 전문 인력에 의존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분석 결과를 정리한 리포트 작성 역시 연구자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히츠는 이 지점에 문제의식을 두고 오믹스호라이즌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150개 이상의 바이오 분석 도구와 50개 이상의 특화 데이터베이스, 10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실험 장비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해석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연구자들이 기존에 R이나 Python 스크립트로 직접 수행하던 DEG 분석, pathway enrichment, 품질 검증(QC) 등 핵심 분석 기능을 100개 이상 내장했다. 연구자는 자연어 대화만으로 분석을 실행하고, 조건별 비교와 반복 실험 설계, 다음 실험 단계 제안, 연구 리포트 생성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처리할 수 있다. 범용 생성형 AI가 다루기 어려운 바이오 도메인 특화 분석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학회 현장에서는 가격 정책과 지원 데이터 포맷, 분석 범위, 고객 지원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플랫폼임에도 실무 적용 가능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국립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은 “연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현된 사례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대형 병원 바이오인포매틱스 팀 관계자 역시 실제 적용 환경과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AI 공동 연구자(Co-Scientist)’ 개념을 실제 제품으로 접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히츠의 제품 및 사업을 총괄하는 이용훈 본부장은 “오믹스호라이즌은 범용 생성형 AI와 달리 바이오 데이터 분석 로직과 표준 실험 절차를 이해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학교와 병원, 공공 연구기관, 제약사, 바이오테크 기업의 수요를 사전에 검증했고 연구 전 과정을 책임지는 AI 연구 파트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운영 방식은 사용량 기반 크레딧 차감 구조다. 연구실 규모와 분석 빈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 연구자부터 대형 기관까지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운영 과정에서 반복 실행이나 비용 예측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제어 장치도 도입했다. 분석 세션마다 최대 리소스 사용량을 사전에 설정하고 이를 강제하는 실행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과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든 분석 결과에는 PubMed ID와 데이터베이스 근거 링크가 포함되며, 통계적 유의성과 샘플 수 검증 등 바이오 도메인 기준을 반영한 품질 관리 체계도 구축됐다.

현장에서 만난 히츠 AI 연구원은 “분석 결과뿐 아니라 전 과정을 연구실이나 조직에 맞는 표준 절차로 저장할 수 있어 연구 자산으로 축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는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 기업 제이에스링크 부스에서 진행됐다. 제이에스링크는 데이터 해석과 품질 기준 설정에 참여하며 제품 고도화에 협력했다. 문상훈 제이에스링크 연구소장은 “공동 사업을 통해 질병 예측을 위한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츠는 동계 유전체학회를 시작으로 멀티오믹스 확장과 장비 연동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동 시장 진출 전략도 준비 중이다.

오믹스호라이즌은 4월 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동계 유전체학회 등록자를 대상으로 2월 중 베타 테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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