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금융 2개사 '클락슨 코리아'와 '워터라인파트너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세계 최대 해운 중개업체와 해양 특화 운용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정책금융 위주였던 부산을 '민간 협력형 해양금융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함께 세계 최대 해운 중개업체인 클락슨 코리아의 부산사무소 개설과 해양산업 특화 운용사인 워터라인파트너스의 본사 부산 이전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유치는 그간 정책금융기관 중심으로 기반을 닦아온 부산 해양금융 생태계에 글로벌 정보력과 민간 자본의 역동성을 이식해 실질적인 글로벌 거래(Deal)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52년 영국에서 설립된 클락슨은 25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계 1위 해운 중개 및 컨설팅 기업이다. 이번 부산지점 설립을 통해 독보적인 해운 데이터 분석력을 지역 금융업계에 제공하고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원에도 나선다.
함께 유치된 워터라인은 약 400억 원 규모의 해양펀드를 운용하는 특화 운용사로, 부산으로의 본사 이전을 통해 선박금융부터 항만 인프라, 조선기자재 등 해양 대체투자 분야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 기업들에 업무시설과 임대료 무상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정책금융기관의 자본력과 민간의 창의적 투자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부산형 해양금융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클락슨코리아와 워터라인 측도 부산이 아시아 해운산업의 진정한 허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대한민국 해양투자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제는 글로벌 정보력을 갖춘 기업들과 혁신적인 민간 운용사가 시장을 리드해야 할 때"라며 "이번에 유치한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해양금융 중심지의 내실을 꽉 채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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