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팔로워 홀린 ‘AI 샴쌍둥이’…“희귀 기형 성상품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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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팔로워 홀린 ‘AI 샴쌍둥이’…“희귀 기형 성상품화” 논란

소다 2026-02-10 09:1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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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샴쌍둥이 모델이 인기를 얻으며 희귀 기형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윤리적 논란이 제기됐다. 사진=인스타그램 (@itsvaleriaandcamila)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샴쌍둥이 모델이 소셜미디어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윤리적 논란이 불거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AI 인플루언서 ‘발레리아’와 ‘카밀라’가 희귀 질환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콘텐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itsvaleriaandcamila)



이 계정은 개설 2개월여 만에 33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게시자는 AI 모델이 비키니와 선정적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은 이미지를 주로 게시했다. 대다수 이용자는 이들을 실제 인물로 오인했으나 최근 AI 캐릭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아건강재단 설립자 로니 소머스 의장은 “이는 매우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성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역겨운 일”이라며 “누군가 타인의 고통스러운 신체적 결함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itsvaleriaandcamila)



AI가 실제 샴쌍둥이 생존자들이 겪는 처절한 사투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샴쌍둥이는 40000명 중 1명꼴로 태어나며 이 중 1%만이 생후 1년을 넘긴다. 전체 생존율은 5%에서 25% 수준이다. 출생 후 몇 시간 내 사망할 확률은 50%에 달한다.

생존하더라도 호흡 곤란, 심장 결함, 척추측만증 등 복합적인 질환을 동반한다. 분리 수술은 수십 명의 전문가가 투입되는 고난도 작업이고, 장기를 공유할 경우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실제 환자들의 고충을 가리고 대중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콘텐츠의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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