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및 유럽 안보 협력, 기술·방산 정책 네트워크 강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송기도)은 영국의 대표적인 안보 정책연구소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설치한 한국 연구 석좌교수(Korea Chair)에 동아시아 핵기술 및 안보 전문가인 라미 김 박사가 임용됐다고 10일 밝혔다.
IISS는 국방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쌓아온 영국의 정책연구소로 1958년 설립됐다.
전 세계 군비 통계를 분석해 매년 발간하는 '밀리터리 밸런스'는 스웨덴 'SIPRI 연감'과 함께 세계 양대 군사무기 통계물로 알려져 있으며 샹그릴라대화(아시아)와 마나마대화(중동) 등 주요국 국방부 장관 및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안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석좌는 유럽 내 정책연구소에 설치된 최초의 영구직으로 KF와 한화의 지원으로 설치됐다.
김 박사는 런던 소재 IISS 본부를 거점으로 첨단기술 및 국방·안보 분야의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김 박사는 IISS 합류 전 영국 국방성 산하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센터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 동서센터, 스팀슨 센터, 하버드대 벨퍼센터, 서울대 등 유수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서 박사 학위 취득했다.
송기도 이사장은 "IISS 코리아체어의 초대 임용은 영국 및 유럽의 핵심 안보 정책 네트워크 내에서 한국의 전략적 위상을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임용을 통해 첨단기술과 국방·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한국과 영국, 유럽과의 협력이 더욱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IISS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뛰어난 연구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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