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가이더가 9일 메인넷 정식 가동에 나섰다. 런칭 직전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초당 최대 4만건(TPS) 처리 속도와 0.01초(10ms) 지연시간을 기록하며 기존 블록체인 속도의 상징으로 통하던 리플(XRP)을 10배 이상 앞질렀다.
메가이더 재단은 "수개월간 기술 검증을 거쳐 메인넷을 가동했다"며 "평균 1만5000TPS에 최대 4만TPS의 처리 속도를 구현하면서 진정한 실시간 블록체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 전송을 넘어 기존 금융 전산망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블록체인 업계에서 리플은 속도와 실용성의 대명사였다. 초당 약 3000건의 처리 능력과 3~5초 내외의 빠른 결제 확정 속도로 수일이 걸리던 국제 송금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메가이더는 이런 리플의 혁신을 계승하면서도 기술 성능을 몇 차원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메가이더가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준 최대 4만TPS는 리플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10ms의 응답 속도는 리플(3~4초)보다 수백배 빠른 반응성으로 사용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는 순간 지연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즉각 체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플이 블록체인 송금 대중화를 이끌며 고속도로를 닦았다면 메가이더는 그 위를 달리는 초음속 하이퍼루프를 건설한 셈"이라며 "특히 10ms의 초저지연성은 고빈도 매매나 실시간 결제 앱 등 기존 블록체인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금융 서비스까지 수용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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