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락 이후 7만달러 부근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한 7만34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67% 오른 2114달러, 리플(XRP)은 0.94% 상승한 1.44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가상자산 세계로 유입됐던 도취감(euphoria)가 다소 사그라드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꺼지면서 제도권 자금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탈했고, 그 과정에서 매도세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변동성이 규제 불확실성과 대형 금융사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이라고 본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역사상 최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했으며, 특히 지난주에는 6만달러선까지 급락해 2024년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시장 변동성은 2022년 FTX 가상자산 거래소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4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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