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0.94% 하락한 7만341달러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7만달러 초반대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큰 낙폭 없는 없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비 리플(XRP)은 0.76% 상승한 1.44달러, 이더리움은 0.30% 소폭 오른 211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보합세로 87.03달러로 집계됐다.
오는 11일 미국 고용지표와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표에 따라 반등이 이어질 경우 7만3000달러대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하락 흐름이 재개될 경우 6만5520달러 선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
심지어 이날 뉴욕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그 수혜를 입지 못했다. 이는 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과 시장 내부의 모멘텀 부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AI 산업 기대감으로 상승 동력을 얻는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채굴 난이도 변화, 현물 ETF 자금 유입 정체, 규제 불확실성 등 내부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375달러(약 1억38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약 1.14% 높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07%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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