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장보기부터 조리까지 단계별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식재료 장보기, 구입 순서와 시간 관리가 핵심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 순서도 중요한데, 상온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구매한 뒤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구매한 식재료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 등을 사용해 보관온도를 지켜 운반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배송상태를 확인하고 상온에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고 보관, 사용 시기와 식품 특성 고려해야
구입한 식재료 중 바로 사용하는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고, 나중에 사용하는 식품은 냉장실 안쪽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달걀·생고기·생선은 가열조리 없이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이는 식중독균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조리 시 교차오염 방지와 충분한 가열 필수
명절 음식 조리 시에는 식중독균의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생고기 등을 만진 후 채소 등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려면 반드시 손을 먼저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도 가능하면 채소용, 육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하나의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냉동식품 해동, 즉시 조리가 원칙
냉동식품을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 등에 해동해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 해동 후에는 즉시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별 가열 온도·시간 준수 필수
음식을 가열조리할 때는 식품별 적정 온도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
고기완자 등의 분쇄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소시지 등의 육류 및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굴·조개 등의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가정간편식·밀키트 활용 시 주의사항
최근에는 전, 떡, 갈비찜과 같은 차례 음식이나 별미로 즐기는 음식을 가정간편식 또는 밀키트를 활용해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냉장·냉동 등 보관상태와 소비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섭취 전에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중요
오유경 처장은 “명절 음식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식재료 구매 시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 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귀경길 등 이동 시에는 음식을 가급적 보냉가방 등을 이용해 보관하고, 섭취 전에 반드시 재가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익히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채소류와 굴 등 어패류는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다중이용시설을 방문 후에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유용한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을 지속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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