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은 밥심으로 딴다..인기 만점 급식센터 [밀라노 올림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메달은 밥심으로 딴다..인기 만점 급식센터 [밀라노 올림픽]

경기일보 2026-02-09 21:28:54 신고

3줄요약
올림픽 현지에 마련된 급식 지원센터. 연합뉴스
올림픽 현지에 마련된 급식 지원센터.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급식 지원센터가 태극전사들의 메달 전선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국제 종합 대회마다 정성이 듬뿍 담긴 급식을 지원해 온 대한체육회는 이탈리아 내 다양한 곳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엔 빙상 종목 개최지인 밀라노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과 컬링이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에도 급식 지원센터를 열었다.

 

약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급식 지원센터에는 총 36명(밀라노 15명·코르티나 12명·리비뇨 9명)이 파견돼 매일 점심·저녁에 한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선수단 일정에 따라 약간씩 변동이 있지만, 한 끼에 밀라노 45개, 코르티나 25개, 리비뇨에 25개로 총 95개 안팎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데 사용되는 육류만 총 7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발열 도시락. 연합뉴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발열 도시락. 연합뉴스

 

특히 이번 대회 급식엔 '발열형 도시락 용기'가 도입돼 추운 날씨 속에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했다.

 

발열 도시락은 음식이 담기는 트레이 아래에 발열팩을 위한 트레이가 별도로 있는 형태로, 발열팩 트레이에 물을 넣으니 금세 발열팩에서 김이 올라왔다. 이 트레이를 음식 트레이와 결합해 뚜껑을 닫으면 음식에 온기가 돈다.

 

급식 지원센터에서 만든 다양한 반찬. 연합뉴스
급식 지원센터에서 만든 다양한 반찬. 연합뉴스

 

급식 지원센터는 우리 선수들 입맛에 맞게 갈비찜과 어묵볶음, 오이무침, 멸치볶음 등 수십 가지 반찬을 정성껏 만들고 있다.

 

현지에 파견된 조은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는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가서 보니 단백질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서 저희는 메인 반찬에 단백질 비율을 높였고, 양도 최대한 많이 담아서 단백질을 많이 드실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현 조리장도 "선수들이 갈비찜이나 제육볶음 같은 고기반찬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어서 이를 반영해서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신선 식품의 경우엔 한국과 좀 다른 것들이 있다 보니 현지 식재료로 대체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포장이 완료된 도시락은 다시 보온백에 종목별로 담겨 식사 시간에 맞게 배송된다. 산악 지역에서는 다양한 식자재 수급이 어렵다 보니 밀라노에서 차로 편도 4시간인 리비뇨, 6시간 걸리는 코르티나에 주기적으로 배송이 이뤄지는 등 어려움도 적지 않다.

 

조은영 영양사는 "쌀이나 김치, 고추장, 된장은 필수 식재료인데, 젓갈 등의 경우 통관이 무척 어려워서 비건 김치로 준비했다. 새우젓이 안 들어 있어도 같은 맛을 내는 김치를 어렵게 찾았다"면서 "통관엔 6개월이 걸리는 것도 있어서 절차나 컨테이너 사정 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노력이 전해진 덕분인지 급식 센터의 도시락은 선수들이 거의 빠짐없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보니 경기를 앞두고 잘 먹는 게 중요한데, 도시락을 한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잘 챙겨 먹으며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김중현 조리장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알아주시면 저희는 무척 뿌듯하다"면서 "도시락을 먹고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내주시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은영 영양사는 "이번 설에는 사골국과 불고기, 산적 같은 명절 음식을 마련해 더 힘을 내실 수 있게 했다"면서 "맛있게 드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