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현규가 베식타스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을 기록했다.
베식타스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1라운드에서 알란야스포르와 2-2로 비겼다.
이 경기는 오현규의 베식타스 데뷔전이었다.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때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전부 무산됐다. 결국 이적시장 막바지 베식타스행을 결정했다.
베식타스의 기대가 대단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헹크에서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400만 유로(약 243억 원)를 내밀었다. 베식타스 구단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이날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새로운 무대였으나 오현규의 활약이 좋았다. 베식타스가 0-2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를 오르군 쾨크퀴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전 들어 베식타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오현규였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현규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알란야스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90분 동안 골과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0%(16/20),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57%(4/7), 공중 볼 경합 성공률 62%(5/8)를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홈에서 첫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 이 큰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하지만 오늘은 이기지 못했다. 이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분위기가 믿기지 않았다. 꿈같은 경기장이다. 오늘은 정말 훌륭한 분위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식타스는 오는 16일 바샥셰히르 원정 경기를 떠난다. 오현규가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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